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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Crossing Beyond] 편집


크로싱 비욘드 Crossing Beyond (2018)

감독: 이승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도쿄국제영화제 상영

블랙나이츠국제영화제 상영


영화는 분단국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다섯 명의 선수를 따라간다. 미국에 입양된 아이스하키 여성 선수. 가나의 스켈레톤 선수, 아프가니스탄 아이핀스키 선수, 영국 스노우보드 선수, 무릎 부상을 이겨낸 스키 점프 선수, 이들은 주어진 조건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포츠의 세상에 발을 내디딘다. 영화는 이들이 걷고 또 걷는 이미지를 통해 그들의 가는 길과 걸음에 주목하게 한다. 동시에 영화는 선수들의 걸음과 개최국 대한민국의 분단 상황을 연결한다. 전쟁설까지 퍼졌던 위태로운 시기를 극복하고 남북 공동 참여를 이끌며 무사히 평화의 평창 올림픽을 개최한 것이다. 일등의 결과만 기억하고 기록하는 관습을 넘어서, 참여자의 이면을 주목하면서 그들의 참가 과정을 기록하고 그 자체에 의미를 둔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경계 이면 혹은 경계를 넘어선 우리를 담는다.